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성장 속도가 기존 기업과 비교하면 매우 크기 때문에 사무공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 달 사이에 조직이 몇 배로 성장할 수도 있고 말이죠.

이런 스타트업의 공간 수요를 반영한 임대 형태가 바로 #공유 오피스입니다. 1인 창업자나 스타트업이라면 한 번쯤 염두에 두셨을 텐데요. 오늘은 공유 오피스가 가진 장점, 또는 한계점은 없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유 오피스의 장점 4가지

첫 번째. 초기 비용이 들지 않는다

공유 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비용 없어도 사무공간과 관련 비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일반 사무실을 임대하면 1-2년 단위로 계약해야 하니, 계약금이며 인테리어 비용 등 초기 비용이 많이 필요하지만, 공유 오피스를 빌리면 입주 비용만 내면 되죠. 오피스 안에 탕비실, 인터넷, 전화와 같은 기본적인 부가서비스도 구비되어 있어 추가 비용이 들지도 않습니다.

지정좌석을 얻을 경우 우러 40만 원 내외, 지정좌석을 얻을 경우 월 20~30만 원의 비용을 내면 되고, 월 70만 원 내외 비용을 내면 프라이빗 오피스에 입주할 수도 있게 되죠.

두 번째. 확장성이 있다

일반 사무실을 임대한 회사의 경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구성원이 늘면 자연스럽게 이사를 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품을 팔며 사무실을 구하고, 임대차 계약을 작성하고… 또 이런 과정들을 거쳐야 하죠. 하지만, 공유 오피스에서는 비용만 지불하면 즉시 추가로 공간을 얻을 수 있어서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여기저기 이사를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세 번째. 입지조건이 좋다

공유 오피스는 강남, 역삼, 삼성, 광화문, 종각, 홍대, 성수 등 만만치 않은 임대료를 내야 하는 목이 좋은 곳에 있습니다. 교통부터 업무 인프라까지 갖춰진 도심에 업무 공간을 갖는다는 건 많은 이점이 있는데요. 우선 교통 편이 다양해 접근성이 뛰어난 점, 향후 관계를 맺게 될 고객사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 공유 오피스의 인지도, 입지에 따라 신규 인력 채용 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네 번째.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하게,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면, 다른 곳에 있는 공유 오피스의 공유 공간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가령 위워크 입주자는 광화문에 오피스를 얻었더라도 을지로 같은 다른 지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지점도 이용할 수 있어 출장 등을 간 경우 편리합니다.

지금까지 읽어보면, 공유 오피스 들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들어 공유 오피스를 떠나 일반 사무실로 이사하는 회사들도 눈에 띄고 있는데요. 이들은 왜 떠나는 것일까요?

공유 오피스의 단점 4가지

첫 번째. 인원이 늘어날수록 커지는 비용 부담

공유 오피스는 10명 미만의 인원일 경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구성원이 늘어나면 공유 오피스의 싼 임대료 장점도 희석됩니다. 위워크 강남역점 프라이빗 오피스 월세는 11인~20인 기준으로 500만~930만 원, 21~50인 기준으로는 약 2300만 원에 달합니다(9인 기준 310만 원~500만 원) 조직이 확장되면, 공유 오피스가 줄 수 있는 가격적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두 번째. 프라이버시 보호가 약하다

대개 공유 오피스 사무공간은 완벽하게 방음이 되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공간에서 일할 경우 소음에 노출될 수 있음을 감안하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고, 회의나 통화 내용 같은 민감한 정보도 타인에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세 번째. 지켜야 할 규칙이 많다

세 번째는 공유 오피스 사업자가 정한 룰을 따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공유 오피스는 다른 사용자와 함께 일해야 하므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요. 가령 오후 8시에 전체 소등 및 냉난방 차단을 실시한다는 것처럼요. 급한 일이 야근을 해야 할 때도 어쩔 수 없이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거죠.

이러한 규칙들이 회사의 업무 스타일과 맞지 않다면 당연히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네 번째. 생각보다 크지 않는 네트워킹 효과

공유 오피스에서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점이 바로 네트워킹 효과인데요. 실제로 이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실제로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고 있는 10명 중 6명은 “커뮤니티나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고, 심지어 행사 소음으로 업무를 방해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공유 오피스의 장단점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특히 1인 기업, 초기 기업이라면 공유 오피스 입주 전, 경제적 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들을 충분히 고려해보는 시간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