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회사 때려치우고 창업이나 해볼까?”

 

월급쟁이라면 한 번쯤 해보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라고 했던가요? 호기롭게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도 패잔병이 되기 쉽습니다. 명확한 사업 목표와 철저한 준비, 끊임없는 공부, 트렌드를 파악하는 안목, 그리고 먹힐만한 창업 아이템이 없다면요.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반드시 창업의 육하원칙 5W1H를 구체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누가(Who), 누구에게(Whereon)

 

창업자라면 본인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가장 기본입니다. 또한, 창업하기에 앞서 본인이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창업 이론과 실무 지식을 제대로 갖춘 ‘준비된 사람인지’ 스스로 점검해 보세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들은 반드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팔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요즘 고객들은 본인의 취향이나 개성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세분화되기 마련인데요. 결국 세분화된 고객 가운데 내 상품과 서비스를 사줄 고객은 누구인가를 파악하고, 그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언제(When)

 

창업에도 타이밍이 있습니다. 지금 시장 상황이 어떠한지, 창업 아이템이 현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는지 면밀히 파악해 지금이 적당한 진입 시기인지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비수기에 준비해서 회복기에 개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하는데요. 비수기와 성수기의 차이가 분명한 업종은 회복기에 개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1년 중 권리금이 대체적으로 하락하는 시기를 이용해 점포를 구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대체적으로 11월 중순경부터 이듬해 설날 전까지, 6월 중순경부터 8월 중순경까지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적절한 창업의 시기는 본인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알맞은 점포가 있을 때,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준비가 된 때입니다.

 

어디서(Where)

 

창업 장소(입지)를 고민할 때, 우선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으로 나누어서 생각하게 됩니다. 매일 수백 개의 온라인 쇼핑몰이 생기고, 오프라인 상점이 문을 여는 상황에서 내 아이템은 온라인 상권과 오프라인 상권 중 어느 곳이 더 적절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두 상권 모두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도 있고, 반대로 오프라인에서 시작해 온라인으로 확장할 수도 있지요. 이 부분은 창업 전 창업 아이템, 고객 등을 고려해 미리 고민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상권입니다.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지, 시장이나 극장, 은행 등 각종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는지, 유동인구가 많은지 혹은 적은지, 유동인구 연령층이나 남녀 구성비는 어떻게 되는지 등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상권의 특징을 잡아내야 합니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지역, 업종별 창/폐업, 인구, 집객시설, 매출 등 53종의 상권 현황과 경쟁 정도, 입지 등급, 수익성 등의 분석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상권은 이해하겠는데, 온라인 상권도 분석할 필요가 있을까요? 당연합니다. 커머스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검색 키워드를 분석하고, 연령별, 성별, 기기별로 쇼핑 고객들의 구매 의사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What)

 

무엇을 팔 것인가, 창업 시 가장 먼저 통과해야 하는 관문은 창업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선별하는 것입니다. 매우 어렵고, 중요한 과정이기에 다양한 측면에서 어떤 아이템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을 점검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창업 아이템을 탐색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경험이 있는 분야를 비즈니스화하는 것이죠. 경험을 쌓은 분야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시장성 있는 아이템을 결정해야 하며, 가능하면 제품의 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 상 도입기나 성장기에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도입기에 유망한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럴 땐 어느 정도 시장의 검증을 받은 성장기 아이템을 고르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투자 대비 수익률이 좋은지, 지속적인 고객 확보가 가능한지, 목표로 하는 세대가 원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지, 창업자의 적성에 맞는지 등을 고려해 창업아이템을 선정해야 합니다.

 

어떻게(How)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어디서 팔 것인지 결정했다면, 다음은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즉 기술 개발, 자금조달, 홍보 및 마케팅, 인사 관리 등의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경영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창업자 나름대로 경영 철학과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 좋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창업자가 경영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경영과 마케팅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창업 초기 경영과 마케팅을 대신해줄 수 있는 직원을 확보하는 것도 좋고요. 어떻게 됐든 창업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기본적인 대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초보 창업자들은 다양한 요소들의 ‘어떻게(how)’에 대해 잘 모를뿐더러 대비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미 성공한 창업자들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할 수도 있고, 그들과 인맥을 만들어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왜(Why)

 

당신이 무엇 때문에 창업을 하려고 하는지, 창업의 목표는 무엇인지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창업 과정에서 마주치게 될 수많은 문제에 대비할 수 있고 빠르게 의사결정할 수 있습니다. 창업 전 반드시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는 왜 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려고 하는가’

‘나는 왜 오프라인 점포 대신 온라인 마켓으로 창업을 결정했는가’

‘나는 왜 20대를 목표 고객층으로 삼았는가’ 등

 

이렇게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창업의 준비와 성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패 없는 창업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준비도 없이 그냥 유행성 아이템으로 창업해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는 건 그야말로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5W1H 원칙에 의해 여러 요인들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이론에서부터 실무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와 교육을 거친 후에야 성공 창업이 가능하다는 사실 꼭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