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모든 기업 대표님들이 체감하고 있을 거에요. 직원 한 명 한 명이 일당백 역할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죠.

경기 불황에 실업률은 높이 치솟는데 정작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인재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인재를 제대로 못 알아본 것은 아닐까요. 적절한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지원자에게 꼭 물어봐야 할 질문을 소개해드릴려구 해요. 다양한 관점으로 지원자를 면밀히 파악하는 방법. 5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면접 때 봐야할 지원자의 모습 5가지

1. 신체적 관점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게 겉모습이죠. 그만큼 그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 자세 등이 중요한데요. 지원자가 긍정적인 첫 인상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에요. 말하거나 들을 때 미소를 띠는지, 앉아 있을 때 자세는 바른 지를 통해 마음가짐을 알 수 있어요.

한 대표님은 지원자가 끝까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가산점을 주었다고 해요. 처음에야 지원자가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지만 면접 시간이 흐르면서까지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건 지원자가 올바르고 굳건한 삶의 태도를 가진 거라고 봤대요.

바쁘고 만나야 할 사람이 많은 스타트업의 특성상 생기있고 활동적인 인재상은 매우 중요한데요. 질문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쉬는 날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세요?’ 라는 물음을 통해 휴식 습관을 알 수 있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집에 도착하면 맨 먼저 무슨 일을 하세요?’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라고 물어보며 신체적 습관을 알고 에너지가 있는 활동적인 인재를 찾을 수 있어요.

2. 지적 관점

면접관의 입장에서 아무래도 제일 관심이 가는 부분은 지원자의 직무 능력이겠죠. 우선 지식축적 자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사무능력을 요하는 직책인 경우 엑셀이나 파워포인트의 단축키를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인지도 확인해보면 좋아요. ‘올 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혹은 ‘요즘 학습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들을 통해 지원자가 지원 분야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준비한 사람인지 발견할 수 있죠.

직무 능력만큼이나 지적인 능력도 중요한데요.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판단력과 논리력이 있는 인재를 원해요. 지원자의 판단력을 확인하기 위해 ‘살아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지원자가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였고 왜 했는지 알 수 있죠. 또 ‘농구공에 야구공을 넣는다면 몇 개가 들어갈까요?’ 혹은 ‘대한민국 사람 전체를 한 곳에 모으면 면적이 어느 정도 될까요?’ 같은 일명 ‘페르미 질문’을 물어볼 수 있어요. 지원자가 답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추리력과 논리력을 파악할 수 있죠.

3. 정서적 관점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직무 능력만큼이나 관심갖는 부분이 지원자의 정서적인 영역입니다. 아무리 지원자가 능력있더라도 정서적으로 어둡고 불안정하다면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죠.

직원 한 명에 의해 회사 내의 분위기가 좌지우지 될 수 있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긍정적이고 밝은 인재를 원하는 것은 당연지사. 지원자의 표정을 보세요. 얼굴은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에 표정만 봐도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표정에서부터 밝음이 느껴지거든요.

한 대표님은 지원자에게 ‘당신이 만약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 될까요?’, ‘일을 하면서 참아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만약 참지 못할 상황이 생긴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같은 질문들을 조심스럽지만 진지하게 물어본다고 해요.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정서적인 상처나 어려움을 확인하려고 말이죠.

4. 사회적 관점

어쩌면 지원자의 사회적 능력은 직무 능력보다 더 중요한 영역일 수 있는데요. 어떤 스타트업 대표님은 지원자가 직무 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사회적 능력이 훌륭하다고 판단되면 좋은 점수를 주었다고 해요.

지원자의 평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이전 직장 상사 혹은 동료가 당신을 평가한다면 어떻게 평가할 것 같나요?’,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나요?’ 같은 질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평판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직무와 연관하여 이전 직장에서 고객들에게 들었던 칭찬 사례 몇 가지를 얘기해 달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회적 능력은 면접 과정 자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소통을 잘하고 사람과의 관계망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지원자라면 면접관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려 노력하기 때문이죠.

5. 정신적 관점

정신적 관점은 약간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면접자의 정직성과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에요. 정직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전 직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물어보세요. 지원자가 자신의 역할을 불분명하게 말하거나 다른 사람의 성과를 자신의 성과처럼 말 할 수도 있어요.

이 때 ‘당신은 무슨 역할을 담당했나요?’, ‘당신의 기여도는 몇 퍼센트정도 되나요?’라는 질문이 정직성을 확인하는데 좋아요. 과의 핵심 요소를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채 자신의 기여도를 높게 측정하는 지원자라면 정직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지원자는 그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일 텐데요. 이전 직장에서 퇴사한 이유를 물어 보세요. 한 스타트업 대표님 한 분은 어떤 지원자가 직무 능력과 사회적 능력이 훌륭하다고 판단해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며 면접을 마무리하던 중, 이전 직장에서의 퇴사 이유를 물어봤대요.

그런데 지원자가 같이 일했던 상사와 경영자에 대해 불평을 쏟아 내어 많은 실망을 했다는데요. 설사 불평 내용이 사실일지라도 긍정적인 면은 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면 만 보는 지원자는 미성숙하다고 볼 수 밖에 없죠.



물론 이 5가지가 정답은 아니예요. 단지 면접 질문 방향을 잡는 길잡일 뿐. 우선 면접을 진행하기 전 이 글을 보며 지원자의 어떤 모습을 알아야할 지 기준을 세워보길 바라요. 기준이 명확해진다면, 면접도 훨씬 간단해지고 판단도 더욱 확실하게 서게 될 테니까요.